15년의 식탁책이 가르치지 않은 것.
책이 가르치지 않은 것.
손님이 가르쳤습니다.
15년 동안 매일 한우를 손질했습니다.
매일 손님의 입맛을 마주했습니다.
어떤 부위가 어떤 손님의 입에 맞는지,
어떻게 가르고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
그 답은 매번 식탁에서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가르쳐 준 손이,
지금 댁으로 보내드리는 한우를 다듬습니다.



